📌무당기협
- 작품 분류 :웹툰
- 장르 : 무협
- 저자 : 은열 / 기파란 / 화람
- 연재일 : 2020.10.31
- 연재처 : 카카오웹툰, 카카오페이지
- 출판사 : 판시아
- 형식 : 전자책
📃 줄거리
저승사자가 이름을 3번 부르면 저승으로 끌려간다지.
[혁련무강.]
[혁련무강.]
[혁련무…]
이 새X야! 난 더 살아야겠으니까 꺼지라고!!!!!
필사적으로 불로초를 삼켰더니, 믿지 못하겠지만 살았다.
꿈은 아닐 거라 생각하며 눈을 떴을 때 웬 영감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네?!
여기가 어딘고 하니— 무당산 무당파?!!!!!!
게다가 내가 여기서 잔심부름이나 하는 소년의 몸에 빙의되었다.
…미친 거 아냐?!!
나는… 나는… 사파에서 제일 쎈, X나 짱 쎈 사패천주 혁련무강이란 말이다!!!
이 시키들아ㅠㅠㅠ 무당파가 웬말이냐고!!
뭐, 이렇게 된 이상 무당파의 대제자가 되어 무림이나 평정해보자.
일단 앞에 이 새X부터 쥐어패고. 흐흐흐.
인성 쓰레기 도사의 무자비, 무관용, 무량수불 무협액션, <무당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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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웹툰 ‘무당기협’을 처음 접했을 때의 기대감은 마치 오래된 무협지의 먼지를 털어내고 새로운 장을 펼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예상 밖의 전개와 캐릭터들이 저를 빠져들게 만들었죠.
무당기협은 기존의 무협 웹툰과는 다른, 신선한 느낌의 웹툰입니다. 왜냐하면, 주인공 혁련무강의 설정부터가 남다르니까요. 원작에서 강력한 사패천주였던 그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무당파의 소년에게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말 그대로 ‘지립니다’.
주인공의 개성은 이 웹툰의 백미라고 할 수 있어요. 강력한 무공과 함께, 그의 뻔뻔하고도 카리스마 넘치는 태도는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의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순간들, 특히 갈등과 절정의 순간들은 ‘와, 장난아님’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니까요.
하지만, 모든 웹툰이 그렇듯 ‘무당기협’도 완벽하지는 않아요.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협 웹툰 특유의 무공과 경지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하다는 거예요. 사실, 무협이라고 하면, 무공의 경지나 내공, 신공 등에 대한 설명이 풍부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관념이죠. 하지만 ‘무당기협’에서는 이러한 요소들보다는 주인공의 성장과 액션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요.
이어서 ‘무당기협’의 액션 장면들을 얘기해볼까 해요. 액션은 이 웹툰의 큰 장점 중 하나예요. 그림에서 느껴지는 움직임과 타격감은 진짜 ‘꿀잼’이거든요. 특히, 주인공이 상대를 압도하는 장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들죠. 하지만, 인물들 동작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요. 작화 스타일이 로맨스 웹툰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느낌이 강해서, 가끔씩 무협의 통쾌함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때도 있어요.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도 매력적이에요. ‘무당기협’은 단순히 주인공이 세상을 구하는 클리셰를 넘어서, 주인공의 내면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특히, 주인공 혁련무강의 선과 악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의 가치관이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죠. 무협에서 보기 드문 섬세한 감정 묘사와 인물들 간의 관계 변화는 ‘진짜 재밌게 봤네요’.
그렇지만, 일부 리뷰어들처럼 초반에는 이야기가 다소 느슨하게 진행되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 부분은 좀 아쉬운 느낌이 강해요. 시작이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흡입력은 점점 강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 사이의 관계도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예요. 특히, 주인공이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무당파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은,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때로는 응원하게 만들기도 해요. 그리고 이런 관계 변화가 주인공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는 것도 이 웹툰의 묘미 중 하나죠.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무협이라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요소를 선보이고 있어요. 무공이 주된 요소가 아닌, 캐릭터들의 개성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무협 웹툰이라는 틀을 새롭게 해석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런 시도는 분명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요.
‘무당기협’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협이라는 장르에 새로운 색깔을 칠하고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다소 아쉬운 점이 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장르의 다양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웹툰을 마주하는 모든 분들에게 ‘알아서 보길 바람’이라는 말이 아니라, 한 번쯤은 꼭 경험해볼 것을 추천합니다.